19.10.28 ~ 19.11.01 극지적응훈련을 위해 부산으로 갔다.
이 날 부터는 극지연구소 소속으로 되어 있다.
그래서 26일 부로 다니던 직장을 정리했다.
합격한 날 바로 말씀드렸지만 그래도 시간이 빠듯했기에
인수인계는 그만둔 후 출국 전까지 따로 시간을 내서 했다.
그래도 다들 축하해주셔서 감사한 마음으로 떠날 수 있었다.
부산은 생소한 분들이 많기에 대부분 부산역에서 만난 뒤 같이 이동했다.
이 훈련의 목적은 안전한 월동대 임무 활동을 위한 극지 적응력 함양 및 팀워크 향상이다.
그래서 실제 이론으로만 구성되어 있지 않고 실습도 같이 동반된다.
이때는 월동대 뿐 아니라 하계지원 인력(조리보조 2분, 응급구조사 1분)도 함께했다.
1일차는 해양환경교육원에서 유류방제교육을 실시하였고
2~5일차는 한국해양수산연수원 용당캠퍼스에서 교육을 실시하였다.
연수원에서는 해상생존훈련 및 육상안전훈련, 기초안전훈련, 소화심화훈련을 실시했다.
(해상생존훈련시 수영복이 필요하니 준비. 그리고 실습이 많으니 트레이닝복 및 운동화를 입으면 편하다.)
교육은 대부분 교육원 및 연수원 강사 위주로 되어 있으나
과거 차대 월동을 다녀오신 극지연구소 직원 분이 교육을 실시하기도 하였다.
5일 동안 교육을 받으면서 기억에 남는 부분은
월동대원 및 하계대원들이 서로 몸으로 부딪히며 친해질 수 있는 계기가 되었고
훈련을 통해 실제 상황에서도 어떻게 대처해야할지 올바른 가이드 라인을 잡게 된 점이다.
물론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이 더욱 중요한 부분이다.
5일 간의 교육이 끝난 후에는 대부분 당일 떠났지만 일부는 다음 날 떠났다. (대중교통이 끊겨서..)
그리고 이때 이후로는 공식적으로 모이는 자리는 없기에
직무별로 직무교육을 받고 출국 날 공항에서 모이게 된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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